‘영원한 소녀’로 우리 곁을 떠난 고 김자옥 씨의 비보에 3일째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암 투병 중에도 빛난 고인의 미소는 대중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지선 기자
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Q)대장암을 이겨낸 줄로만 알았던 고 김자옥 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편인 가수 오승근 씨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요. 애통한 가운데에서도 고인에게 애틋한 작별을 건넸다고요?
A)네 16일 오전 김자옥 씨가 폐암 합볍증으로 숨진 가운데, 아내가 떠난 지 하루 만에 고인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 씨가 마지막 작별의 순간을 전했습니다. 30년간 잉꼬부부로 살아온 반려자였고, 헌신적인 간호로 마지막 순간 까지 고인의 곁을 지킨 오승근 씨는 애도 물결에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는 아내의 죽음 앞에서 오승근 씨는 '모르는 사람들은 공주 역할을 해서 김자옥 그러면 공주, 공주 그랬는데 절대로 공주 같은 행동을 보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집에서는 그냥 아내로, 또 아들의 어머니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편안하게 가고, 조금 먼저 가는 것뿐이지 누구나 다 가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손을 꼭 붙들고 이마에 입맞춤하면서 갔다'고 애틋했던 고인과의 마지막 작별의 순간을 전해 숙연케 했습니다.